32일간 울고 웃으며 일본 탐방… 역사관·인생관을 바꿔줬다 [자랑합니다]
32일간 울고 웃으며 일본 탐방… 역사관·인생관을 바꿔줬다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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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 정사복을 입은 필자(왼쪽)가 나고야 묘젠지에서 일본 대원 한 분과 기념 촬영했다.
국내구간에 이어 32일 동안 일본 열도를 걸으며 오늘의 일본 그리고 일본인의 속살을 들여다보았고 에도 막부가 조선통신사 일행의 접대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도 알게 됐다.
그리고 이곳저곳에 남아 있는 그들의 흔적을 보았다. 근대에 들어 사장된 조선통신사는 재일동포 이진희, 신기수 등 선각자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대중화에 성공했다. 결국 에도 시대에는 쇄국 정책으로 외국과 교류가 없었다는 일본의 학교 교과서 내용을 바꾸어 놓았고 2017년 통신사의 각종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공동 등재됐다.
이번 제10회 조선통신사 신용보증기금 사업자대출
한·일 우정걷기는 오사카 간사이 세계박람회(엑스포)로 3주 앞당겨 출발했지만 이것이 신의 한 수였다. 대원들은 만개한 벚꽃 등 다양한 봄꽃의 향연 속에 일본열도를 걸었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진심어린 환영식을 마련했고 매스컴도 앞다투어 우리들의 행렬을 보도했다. 동포들의 환영도 각별했다. 특히 오사카 민단본부에서 어머니 합창단의 노래는 우리삼성성적
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일요일 오사카의 요도가와 강변길에는 많은 시민들이 가족 단위 피크닉을 즐기고 있었지만 쓰레기 하나 없었다. 놀러 나온 시민들이 자기 쓰레기는 자기가 책임지고 가지고 간다고 했다. 겉모습은 어느 정도 따라갔지만 그들이 100년 이상 선진국으로 닦아온 시민의식에까지 도달하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리겠구나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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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역의 시민들이 우리와 함께 걸었다. 도쿄에 이르기까지 2000여 명이 함께했다. 일일 참가자 나카가미 모녀가 생각난다. 딸이 고등학생같이 보였는데 대학 4학년이라고 했다. 한국에 무려 6번이나 다녀왔다며 맛있는 한국 음식 이름을 줄줄이 열거했다. 서울에서 보톡스 주사를 맞으니 얼굴이 작아졌다고 자랑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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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사는 스즈키 씨 가족은 무려 50인분의 도시락을 준비해 놓고 우리를 집으로 초대했다. 그는 2년마다 오는 우리 일행을 학수고대한다고 했다. 이와타에서는 시장 선거일인데도 43세의 젊은 시장이 찾아와 환영인사를 했고 우리의 구호 ‘GO GO LET’S GO!’를 외치며 격려해 주었다.
시즈오카현청에서 있었던 부지사의 환영식도 성대했다. 솔로몬상호저축은행대출
그런데 부지사가 착석하면 행사가 시작되어야 하는데 아직 시간이 안 되었다며 5분이나 우리를 기다리게 했다.
일본인들은 매사 원칙을 중요시하며 매뉴얼에 따라 처리한다. 반면 우리 한국인은 원칙보다는 융통성을 발휘하며 임기응변에 능하다. 그래서 산업화시대 제조업에서는 일본이 강했지만 빠른 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정보화산업에서는 우리가 일본을 크하버드 대학원
게 앞섰다.
난코스 하코네 고개를 넘을 때 조선통신사 일본 측 최고참인 시마 대원의 두 딸이 와서 엄마를 부축하며 같이 걸었다. 그녀는 둘째 딸을 소개하며 췌장암 투병 중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비록 야위었지만 그녀는 밝게 웃으며 인사를 했다. 일본인들은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부끄러워한다.
우리 대원들이 이번 행사에 참가부동산 중계수수료 계산기
하며 역사관, 인생관이 바뀌었다는 말을 자주 했다. 그동안 우리의 일본관이 학교 교육 매스컴 그리고 양국의 일부 정치인들의 언행으로 오염된 부분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한·일 양국이 국교를 정상화한 지 60년이 됐다. 새로운 60년은 조선통신사가 이룩한 성신교린의 정신을 되새기며 평화적인 관계를 열어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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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정 제10회 조선통신사 한·일 우정걷기 단장 겸 정사(전 한일경제협회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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